① 배관 노후화
국내 건물에서 가장 흔한 누수 원인 중 하나가 배관 노후화입니다. 주철관, 강관, 아연도금관 등 과거에 사용된 금속 배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에서 산화 반응이 일어나 녹이 슬고 관 벽이 얇아집니다. 처음에는 미세한 핀홀 형태로 누수가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균열이 커지거나 이음부가 파손됩니다.
배관 부식은 물의 산도(pH), 용존 산소량, 수온, 유속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온수를 사용하는 급탕관과 난방 배관은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인해 부식 속도가 빠릅니다. 또한 배관 이음부(엘보, 티, 유니온)는 직선 배관보다 응력이 집중되어 균열이 먼저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년 이상 경과한 건물의 경우, 정기적인 배관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1970~80년대 지어진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주철관이나 강관이 매립되어 있어 노후화 누수 위험이 높습니다. 수도요금 이전 달 대비 급증, 벽이나 바닥의 지속적인 습기, 배관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면 즉시 전문 탐지를 받아야 합니다.